구자열 LS그룹 회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현장 전문위원들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협회 현장 자문위원 14명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 활력 방안을 논의했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 |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경제는 디지털시대로 전환과 산업의 가치사슬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기술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하려면 수출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곳곳의 무역 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수출부문 경험과 해외 마케팅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력 회복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은 수출 현장에서 30여 년 동안 일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전국에서 모두 무역현장 자문위원 70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에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 수출입 실무, 경영·리스크 관리 등 부문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무역현장 자문위원이 직접 방문과 화상상담을 포함해 만난 수출기업은 모두 1만5천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기업 1천여 곳은 수출경험이 없거나 수출 초기 단계인 중소기업이었다.
무역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은 2018년 436곳, 2019년 458곳, 2020년 462곳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