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우리은행, 대기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 흔들릴 듯

우성훈 기자 ibizpost@businesspost.co.kr 2016-01-21 16:3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이 대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대출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올해 순이익 1조31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 전망치는 기존 시장 기대치인 1조925억 원보다 5.6% 낮아진 것이다.

  우리은행, 대기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 흔들릴 듯  
▲ 이광구 우리은행장.
최 연구원은 “올해 기업구조조정이 강화되거나 신용위험이 발생하면 우리은행의 예상 순이익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다. 올해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여신 회수 가능성이 낮아져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할 수도 있다.

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지난해 대기업 대출성장률이 15% 이상으로 높았고 전체대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2%에 이르기 때문에 자금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167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4.3% 늘어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STX조선해양 관련 대손충당금을 고려하더라도 4분기 대손충당금이 7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