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
삼성엔지니어링이 친환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롯데케미칼과 손을 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롯데케메칼과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과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탄소 중립과 친환경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회사는 롯데케미칼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및 환경영향물질 저감, 탄소 포집 활용기술 개발, 그린(친환경)수소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증가 없는 성장을 추진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작년 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본부 등을 신설하고 롯데그룹 내 화학부문 주요회사들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친환경분야 컨설팅에서부터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EPC(설계·조달·시공), 투자,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 원을 출자하며 친환경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성안 사장은 "최고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두 회사가 친환경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동행을 하게 됐다"며 "그린기술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ESG사업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현 사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역량과 영향력을 보유한 두 회사의 협력으로 그린사업분야의 환경 조성에 힘을 싣게 됐다"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로드맵 구축을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