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작년 4분기 흑자전환, 올해 매출 급감할 듯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1-21 15:4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조선해양부문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주실적이 급감하고 있어 올해 본격적 실적반등을 기대하기에 무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중공업 작년 4분기 흑자전환, 올해 매출 급감할 듯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9135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봤는데 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부문에서 2분기에 1조4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이 반영된 이후 흑자흐름으로 전환돼 4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해양부문은 4분기에 영업이익 73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4분기에 건설부문은 영업손실 100억 원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10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건설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부문에서 낸 100억 원의 적자는 삼성중공업에 상당한 부담을 안긴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의 적자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모두 100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수주목표액인 150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의 감소로 올해 삼성중공업의 매출규모는 과거 실적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수주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 가운데 61억 달러를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수주했다. 하지만 저유가로 올해 해양플랜트부문의 수주 전망은 밝지 않다.

이 연구원은 “유가하락에 따라 해양개발이 위축될 것은 자명하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