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위 자리를 지킨 데 이어 국내 완성차 회사인 한국GM보다도 자동차를 많이 팔았다.
▲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1년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7297대로 2020년 3월보다 34.4% 증가했다.
최근 5년 이래 3월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3월 7597대 팔리면서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판매대수는 2020년 3월보다 18.5%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기업 가운데 내수 판매 3위인 한국GM(6149대)보다 많이 팔렸다.
2위인 BMW는 6012대로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이는 1585대로 벌어졌다. 2월에 두 브랜드의 판매격차는 47대에 불과했다.
아우디(2737대), 폴크스바겐(1628대), 지프(1557대), 볼보(1251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인 E250으로 1964대가 팔렸다. 아우디 A6 45 TFSI(573대)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 (564대)이 3위였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차가 3월 1만8954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69.4%를 차지했다.
미국차 판매량이 3320대로 독일차 다음으로 많았다.
일본차는 3월 1737대 팔리면서 2020년 3월보다 23.5% 늘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3월에 각각 5866대와 2036대 팔렸다. 2020년 3월보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82.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14.7% 증가했다.
가솔린차와 디젤차, 전기차는 각각 1만4840대, 4043대, 512대 판매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8008대로 65.97%를, 법인구매가 9289대로 34.03%를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