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임대주택 13만2천 호를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주거복지업무 추진목표를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임대주택 13만2천 호 가운데 6만3천 호는 전세시장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주택도 공급한다.
고시원, 숙박시설 등 도심 비주거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1인가구에 공급하고 다자녀가구를 위한 공용 아이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임대주택으로 유형별로 차이가 있던 소득·자산 기준 등이 일원화된다.
토지주택공사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의 도입으로 임대주택 신청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천시와 남양주시의 신축단지 2곳에서 약 1천 호가 시범적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토지주택공사는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거생활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기존 운영에 운영하고 있는 입주민 정신건강서비스 ‘안심 프로젝트’를 모든 단지로 확대하고 단지 안의 작은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꾸미거나 가용공간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유치한다.
서창원 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는 국민들의 보금자리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다”며 “토지주택공사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