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5일 오전 9시33분 기준 포스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14%(1만 원) 상승한 32만8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4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112% 늘어나는 것이다.
SK증권(1조2463억 원), NH투자증권(1조3630억 원) 등도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가 1조원 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는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산업은 미국 열연 가격이 1500달러, 유럽 열연 가격이 1천 달러에 육박하는 등 초 인플레이션 구간에 들어섰다”며 “포스코는 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업황 개선에 따라 포스코의 실적 예상치 상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