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회사이름 변경절차를 마무리하고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상호를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상장을 게시했다.
변경 상장일은 5일이며 상장 종목이름은 기아자동차 보통주(영문명:KiaMotors)에서 기아 보통주(KIA CORPORATION)로 바뀐다. 줄임말도 기아차에서 기아로 변경된다.
기아는 3월25일 ‘기아 주식회사’로 회사이름을 변경하는 등기절차도 마무리했다.
기아는 올해 들어 각종 외부행사와 사내문서 등에서 새 회사이름을 사용했지만 주주총회 의결과 등기절차 등을 거치지 않아서 공시서류와 사업보고서 등에는 기아자동차로 기재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회사이름 변경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기아로 거래되고 공문서 등에서도 기아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아는 2021년 1월15일 회사이름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새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바꾼 지 31년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