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며 “분노한다면,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주기 바란다”며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7일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휴일이 아닌 본 투표일 특성상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으니 사전투표에 가급적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투표일은 공휴일이 아니다”라며 “직장 등 생계 활동을 위해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며 사전투표에 나서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대국민호소문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로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얼마나 큰 격차로 이길 것으로 보냐는 질문을 받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5~7%포인트 정도 앞서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날 사전투표와 관련해 “그 자체가 커다란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