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01 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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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이 대장암 치료제 주요물질의 유럽 특허를 확보했다.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치료제 PP-P8의 항암단백질 P8과 제조법 관련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 쎌바이오텍 로고.
쥐와 영장류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시험에서 항암물질 P8의 대장암 세포 억제효과를 확인했고 독성과 부작용에 관한 안전성도 나타났다고 쎌바이오텍은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김치유산균인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가 항암단백질 P8을 분비하게 만드는 기술을 탑재한 대장암 치료제 PP-P8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P-P8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PP-P8은 한국인의 대장에 서식하는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형(먹는 약)의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다.
쎌바이오텍은 P8의 유럽 특허를 취득하기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연간 약 12조 원에 이르는 세계 대장암 치료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특허 선점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