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가 4월에 백신여권 관련 앱을 개통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백신여권 혹은 그린카드 도입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접종사실을 증명할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백신여권 인증앱을 두고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차단했다"며 "4월 안에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개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여권 혹은 그린카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담은 증명서 역할을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여권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대규모 문화행사, 여행 등을 허용하기도 한다.
정 총리는 "백신여권 혹은 그린카드를 도입해야 접종을 한 사람들이 일상의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서도 접종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되 개인정보는 일절 보관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백신여권을 도입하거나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국가로는 이스라엘, 중국, 일본, 미국 등이 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과 관계부처를 향해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갈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