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 현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왼쪽부터)를, 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 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디지털혁신비서관에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반부패비서관에 김 변호사, 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디지털혁신비서관에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임 이명신 반부패비서관이 김종호 전 민정수석 시절부터 사의를 나타내 후임자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정책비서관과 디지털혁신비서관 자리는 전임 비서관이 각각 기재부 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으로 임명돼 공석인 상태였다.
김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검찰 특수부 출신 변호사다. 법무법인 현진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1972년 태어나 경기 부천고,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40회 출신으로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 서울동부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를 지냈다.
이 신임 경제정책비서관은 1971년 태어나 대구 경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경제분석과장, 자금시장과장,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했다.
김 신임 디지털혁신비서관은 1967년 출생으로 서울 동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땄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용자정책총괄과장, 뉴미디어정책과장을 지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보통신정책관, 인터넷융합정책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