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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심해져, 향후 방향 갈피 못잡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1-19 18: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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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앞으로 상승 혹은 하락 어느 쪽으로 쏠릴지 증권업계에서 시각이 엇갈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8일까지 코스피의 하루 지수 변동성은 평균 1.38%에 이른다.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심해져, 향후 방향 갈피 못잡아  
▲ 코스피 지수가 19일 전날보다 11.19포인트(0.60%) 오른 1889.64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뉴시스>
이는 지난해 월별 지수 변동성의 평균인 0.94%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 지수 변동성은 중국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해 8월의 1.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지수 변동성은 1거래일 동안 가장 높았던 지수와 가장 낮았던 지수의 차이를 둘의 평균값으로 나눈 것이다. 이 수치가 클수록 지수가 당일 평균값에서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렸다는 뜻이다.

코스피의 하루 지수 변동성은 15일 약 3개월 만에 최고치인 2.37%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미국 증시의 반등에 따라 1910선에서 출발했다가 중국 증시의 급락에 따라 1870선까지 밀렸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만 44.95포인트에 이르렀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도 최근 연이어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면서 이전보다 뚜렷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국제유가도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5%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해외 투자금융(IB)회사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제 유가도 바닥을 헤매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가 18일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전자거래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당 28.94달러까지 떨어졌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들의 하락 추세 전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증시가 스스로 마땅한 지지대를 찾는 것도 단기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초여건(펀더멘털)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단기적 장세에 비관론이 반영된 직후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1.19포인트(0.60%) 오른 1889.64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7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도 8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27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35%) 떨어진 681.25로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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