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중국에서 내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소재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50만 달러(230억 원가량)를 투자해 중국 장쑤성 창수에 올레드소재공장을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 중국 올레드소재 공장 조감도. <솔루스첨단소재> |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2025년까지 연 20톤 규모의 생산체제 확대를 구축한다.
올레드소재사업 확대를 위해 솔루스첨단소재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2010년부터 가동한 전북 익산 공장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 올레드소재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외장 설립을 결정한 이유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올레드시장의 뚜렷한 성장세를 꼽았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옴디아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레드 적용 모바일 기기는 2020년 5억5천만 대에서 2025년 8억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드TV패널 생산량은 2020년 360만 대에서 1천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레드 블루 기능성 핵심소재인 aETL(정공방어층)시장에서 8년 연속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고분자EN 재료와 퀀텀닷(QD) 잉크 등 고성능 올레드 신소재 개발을 통해 차세대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할 계획도 세웠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은 “이번 중국 현지 생산거점 마련은 중화권 올레드패널 제조사를 정조준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며 “기존 고객사의 성장에 기여하면서도 본격적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