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물류사업의 성장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는 자원개발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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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LG상사는 지난해 4분기에 원자재 실적의 부진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물류사업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LG상사가 4분기에 영업이익 344억 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인 410억 원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세계 시장에서 유가와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LG상사가 자원개발사업에서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물류사업은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한 효과로 LG그룹의 물류 점유율을 높여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상사는 지난해 범한판토스를 인수한 데 이어 범한판토스를 통해 LG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해 LG그룹의 물류사업을 일원화하게 됐다.
허 연구원은 "올해 LG상사는 물류사업 인수 효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자원개발 사업도 적자폭을 감소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LG상사가 그룹사의 지원과 영업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