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수에즈운하 가로막은 컨테이너선 물에 떠, 운항 준비 중"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3-29 14:37: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에즈운하를 가로막은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이 다시 물에 떴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29일 “에버기븐이 오전 4시30분경 다시 물에 뜨는 데 성공했다”며 “선박은 정상항로로 돌아왔으며 현재 엔진을 재가동하는 등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수에즈운하 가로막은 컨테이너선 물에 떠, 운항 준비 중"
▲ 29일 에버기븐의 선수가 모래톱을 빠져나온 모습. <트위터 캡처>

외신들은 “다만 운하의 재개통 시점은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수에즈 운하 관리당국에 따르면 28일 굴착기를 동원해 에버기븐의 선수가 박힌 지점에서 2만7천m3의 모래를 18m 깊이까지 파냈다.

이후 예인선 10대를 투입해 선박을 다시 물에 띄우는 데 성공했다.

에버기븐은 선체 앞면과 뱃머리가 손상돼 2개 탱크에 물이 들어갔지만 펌프로 물을 빼내 정상운항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기븐은 길이 400m, 너비 59m의 2만388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일본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이 2018년 건조했다.

소유주는 일본 쇼에이키센(Shoei Kisen)이며 대만 컨테이너선사 에버그린(Evergreen)이 용선하는 중이다.

이에 앞서 23일 에버기븐은 수에즈운하 북쪽에서 운하 측면을 들이받아 항로를 가로막은 채로 좌초했다.

사고의 원인으로 선박 건조상의 결함, 선박 운항 프로그램의 결함, 운전 미숙 등 다양한 원인들이 꼽히고 있다. 에버기븐이 운하를 지날 당시 강풍이 불었던 점도 상황을 악화시킨 원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28일 기준 선박 453대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한 채 운하 앞에서 정박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이미 일부 선박들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통과하는 항로로 진로를 변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2분기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전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부담 커져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 본궤도에,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임직원 교육'에 '기업 뿌리 홍보'도, 롯데 오뚜기 아모레퍼시픽이 '창업주 정신' ..
넷플릭스 한국서 OTT '체류시간 점유율 60%' 독주 모드, 시청자 붙잡는 힘은 'K..
HUG 사장 된 뒤 현장 자주 찾는 최인호, 경영평가 수직상승 딛고 주택공급 확대 온힘
[K생산적금융을묻다 현지기관⑤] 난양공대 석좌교수 조남준 "아세안 자원과 싱가포르 기술..
열대야에 수면시간 줄고 무호흡증 늘어,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나비효과' 주목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