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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판매호조 앞세워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 노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3-29 14: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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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앞세워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가 출시 불과 2년 만에 누적판매 16억5천만 병(2021년 3월21일 기준)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테라 판매호조 앞세워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 노려
▲ 모델들이 하이트진로 청정라거 '테라'를 소개하는 모습.

이는 1초에 26병을 판매한 꼴이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하이트진로는 혁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테라는 출시 최단기간 100만 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 만에 1억 병, 1년 만에 누적 6억8천만 병을 판매하며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출시 2년차 성적은 누적 16억병 이상을 판매하며 출시 첫해 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류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유흥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대세감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테라는 지난해 어려운 유흥시장 상황에도 2019년 대비 판매량이 78% 증가했다. 특히 2020년 가정시장에서는 120% 성장했다.

테라는 하이트진로 맥주부문의 성장세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맥주부문의 전체 판매량은 2019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류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도 가정시장 판매율은 23% 이상 성장했다.

또 사회적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타격을 직접 받은 유흥시장도 주요 제품인 유흥 중병(500ml)의 판매가 2019년보다 약 25%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테라의 대세감을 더욱 확산해 맥주시장 1위 탈환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출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테라의 차별적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하이트진로는 3월2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인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자원순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4월부터 캔, 병, 페트 등의 제품 용기, 배달용기 등의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수거된 재활용제품을 활용해 만든 굿즈를 배포한다.

또 상반기에는 테라의 제품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호도를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밖에도 테라가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청정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응원 메시지 전달활동을 진행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국내 맥주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해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출시 3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1위 탈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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