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 국내 판매량이 26일 기준 100만 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21은 1월29일 국내 출시된 지 57일 만에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갤럭시S20과 비교하면 약 한 달가량 빠르지만 갤럭시S10과 비교하면 10일 느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부진을 만회하고 경쟁작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시기를 2월에서 1월로 앞당겼다.
가격도 낮췄다. 갤럭시S21울트라 가격은 갤럭시S20울트라와 비슷했으나 갤럭시S21 기본모델은 99만9900원으로 갤럭시S20(124만8500원)보다 24만 원 저렴하다.
갤럭시S21 시리즈 중 갤럭시S21 기본모델 비중이 약 52%를 차지하면서 가격 인하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21울트라는 27%, 갤럭시S21플러스는 21%였다.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20%, 온라인 판매비중은 60%로 집계됐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글로벌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400만 대를 판매해 23.1%의 점유율로 애플(22.2%)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