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포스코O&M과 협업을 통해 해수담수화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O&M과 함께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활용되는 기술의 특허를 받는 등 해수담수화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이 통합수주한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플랜트' <포스코건설> |
포스코O&M은 포스코건설의 자회사로 종합동산서비스 및 환경설비·인프라 운영관리사업을 수행한다.
2014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설계·구매·시공(EPC)는 물론 운영·관리까지 포함하는 발주가 늘어남에 따라 통합수주를 위해 포스코O&M과 해수담수화사업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해수 속의 염분을 제거하는 트레인장치의 최적화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역삼투막 트레인장치는 직렬과 병렬의 두 가지 운전방식을 이용해 담수수질과 유량을 요구조건에 맞게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포스코건설은 운전방식을 선택할 수 없었던 기존 장치와 달리 역삼투막 트레인장치는 상황에 맞는 운전방식을 선택해 설비와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외에도 해수담수화사업과 관련해 설비 및 운영비용 절감, 수질관리 등에 필요한 여러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O&M과 지속적 협업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