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지속적 마케팅 등에 힘입어 국내와 해외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2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비용 집행효과로 전파, 디지털, 제작 등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광고시장이 코로나19 백신효과, 경기 개선에 관한 확신 등으로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2752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총이익은 7%, 영업이익은 32.2% 늘어나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1분기 삼성전자의 지속적 마케팅비용 집행으로 한국 본사 매출총이익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해외 실적 전망도 좋다. 특히 미주 지역 매출총이익이 25% 넘게 늘어나면서 해외사업 외형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광고산업업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이 30%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광고산업은 소비경기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이에 따라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6개월 가까이 글로벌 광고대행사들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는데 코로나19에서 반등하고 있어 광고시장 턴어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