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GS건설은 플랜트사업 축소에도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과 신사업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9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GS건설 주가는 4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분양 호조에 따라 1분기 주택사업 중심의 견고한 실적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2021년 전체 실적은 플랜트 부문의 역성장을 신사업이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83억 원, 영업이익 224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1.5%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은 지난해 2만7천 세대가량의 주택을 분양했고 올해는 2만8천 세대가 넘는 주택을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GS건설은 주택사업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주택사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을 20%로 가정했다"며 "분양 호조에 따른 예비비 환입과 원재료 및 인건비 관리를 통한 준공정산이익을 기대한 이익률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플랜트·전력사업에서는 상반기 안에 GS칼텍스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와 LG화학 여수 석유화학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연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플랜트·전력사업부문은 올해 매출 1조39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41.4%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플랜트·전력사업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과 수처리, 모듈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555억 원, 영업이익 976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3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