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2021-03-28 14: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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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역 북쪽에 40층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주거 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28일 밝혔다.
▲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부지 소유자인 코레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과 2020년 4월부터 10개월에 걸친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안'을 이날 최종 확정했다.
계획안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상한 용적률을 '800% 이하'로 두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2026년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서울 도심지역에 대규모 전시장과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시설이 처음으로 생기게 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단지는 서울역사 뒤 방치 중인 유휴철도부지에 조성된다. 전시, 호텔, 판매, 업무, 주거 등 5개 동의 복합단지가 최고 40층 높이로 들어선다.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은 연면적 2만4404㎡ 규모로 2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1개, 30인 이상 수용 가능한 중소회의실 15개, 2000㎡ 규모의 전시실, 연회장 등으로 구성된다. 호텔·판매·업무시설은 복합단지 연면적 50% 이상으로, 오피스텔(700세대)은 연면적 30% 이내로 세워진다.
서울시는 도시계획 변경과 건축 인허가 등 개발절차가 끝나면 2022년에 착공할 방침을 세웠다. 예상 준공시기는 2026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