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에프엔비와 우양 지어소프트 등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마켓컬리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본격 추진하면서 관련 회사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40분 기준 흥국에프엔비 주가는 전날보다 13.43%(625원) 뛴 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식료품 등을 마켓컬리에 납품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우양 주가는 5.44%(330원) 오른 6400원에, 지어소프트 주가는 4.10%(850원) 상승한 2만16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우양은 가정간편식(HMR) 제조 전문업체로 마켓컬리에 가정간편식 제품과 신선식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어소프트는 신선식품 새백배송서비스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마켓컬리가 상장하면 경쟁사인 오아시스마켓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이씨에스(3.92%), 케이씨피드(2.73%), DSC인베스트먼트(2.61%), 팜스코(2.51%)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올해 안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기업공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쿠팡이 성공적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하면서 마켓컬리도 미국증시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쿠팡은 3월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을 통해 5조 원의 자금이 쿠팡으로 유입됐고 시가총액은 100조 원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