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5일 8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장기간 상승하는 구간인 ‘빅사이클’과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고려하면 주식을 사서 들고 있는 ‘바이 앤 홀드’ 전략이 유효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3조6천억 원, 영업이익 10조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기대치 8조5천억 원을 17.6% 웃도는 수준이다.
노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정전과 함께 파운드리 선단공정의 낮은 수율, 범세계적 부품 공급난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이익 창출능력 눈높이를 다시 한 번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완제품과 부품의 수직계열화와 더불어 차별화된 공급사슬관리(SCM) 능력을 다시 평가하는 일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4천억 원, 영업이익 11조5천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