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5일 서울 강서구에서 2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우석 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박문희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표이사는 이사회를 거쳐 사임했다. 2020년 3월 대표이사를 맡은 지 1년 만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은 이우석 단독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코오롱티슈진의 대표이사도 겸직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개발과 미국 임상시험 등을 담당하는 코오롱그룹의 계열사다.
이 대표는 현재 인보사 논란과 관련해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7월 기소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종양유발 가능성을 지닌 신장 유래세포인 것으로 드러나자 2019년 5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