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 국민임대주택 약 2만 호를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수도권 13개 단지와 지방 30개 단지에서 모두 1만9815호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검단(1746호), 시흥장현(708호) 등 수도권 13개 단지 8973호를 비롯해 아산탕정(1082호), 대구도남(800호) 등 지방권 30개 단지 1만842호 등이 공급된다.
이는 2020년 공급된 국민임대주택 물량보다 약 7천 호 증가한 것이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표적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통해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월평균소득 기준(3인 가구 기준 436만 원)의 70% 이하이면서 총자산가액이 2억92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에게 주어진다.
1~2인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소득요건은 올해 2월부터 완화됐다.
1인가구는 월평균소득기준(월 269만 원)의 90% 이하, 2인가구는 월평균소득 기준(월 365만 원)의 80% 이하여야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에 공급하는 국민임대단지 가운데 보성운곡(18호), 상주공검(20호) 단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와 인구 유입을 희망하는 지역상황을 반영해 ‘귀농귀촌 주택’을 최초로 공급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인천영종(457호), 인천검단(750호) 등에는 공동육아시설 등 육아 특화시설이 갖춰지며 물량의 80%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청약 희망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소득‧자산 기준 등을 입력하면 국민임대 입주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