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통상임금 3년치 재정산해 지급, 노조 "환영하나 유감"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3-25 11:4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노조에서 제기한 통상임금 문제를 일부 인정하고 개선했다.

25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CL2 설비/제조 정규교대직 급여체계 개선’을 공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통상임금 3년치 재정산해 지급, 노조 "환영하나 유감"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고정 시간외수당을 자기계발비로 항목변경해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이 급여체계 개선안의 뼈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정 시간외수당을 통상임금으로 볼 수 있다는 사례가 있어 노사협의회와 논의 끝에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며 “이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수당을 재정산하고 이자를 포함해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급여체계 개선은 노조가 2020년 12월31일 제기한 통상임금 반환소송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노조는 회사가 고정 시간외수당, 개인연금 회사지원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아 통상임금 기반으로 지급되는 연장·야간·휴일수당 등에서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회사의 급여체계 개선 방침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통상임금의 잘못된 범주를 받아들이고 인정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노조가 소송을 접수한 항목 중 회사 패소 가능성이 가장 크고 취약한 부분만 인정한 것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