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3-25 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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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의 B형간염 분자진단키트가 비영리 국제기구 ‘글로벌펀드’의 구매목록에 등재됐다.
바이오니아는 B형간염 바이러스를 정량 분석하는 ‘아큐파워 HBV 정량분석키트’와 분자진단장비 ‘엑시스테이션’이 글로벌펀드 구매목록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 B형간염 분자진단키트 '아큐파워 HBV 정량분석키트' 사진. <바이오니아>
글로벌펀드는 세계 국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개발도상국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에 나서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전문 심사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와 검토를 거쳐 우수성이 확인된 제품만 구매목록에 등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니아는 HBV 정량분석키트가 혈액 내 바이러스 DNA 수치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측정 가능해 B형간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이에 앞서 2019년 2월에는 에이즈(HIV) 정량분석키트를, 2020년 4월에는 C형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를 글로벌펀드 구매목록에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키트가 등재될 때마다 분자진단장비 엑시스테이션도 함께 등재돼 엑시스테이션에 최적화된 40여 종의 진단키트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글로벌펀드 구매목록에 분자진단시스템과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분자진단키트를 모두 등재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애보트, 퀴아젠, 로슈, 바이오니아 뿐이다”며 “앞으로도 200여 개 이상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