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3-25 08:51:39
확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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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따른 외형 감소분을 온라인쇼핑몰로 상쇄해 영업이익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4만9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고 프리미엄 대형가전 수요가 느는 등 '집콕' 트렌드에 따른 가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며 "온라인쇼핑몰의 호조가 지속돼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따른 외형 감소를 온라인부문이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0년 18개(로드샵 3개, 삽인샵 15개) 점포를 축소한 데 이어 올해에도 15개(로드샵 14개, 삽인샵 1개) 점포를 축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은 점포 다변화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점포 수 축소를 온라인부문을 적극 활성화해 대응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 가전제품시장의 온라인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온라인쇼핑몰부문을 통해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쇼핑몰부문이 성장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어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한 상품군 다양화를 통해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55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4.2%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