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은 올해 택배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늘고 네이버와 풀필먼트 협력을 확대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8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택배단가 인상효과는 4월부터 즉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네이버와 풀필먼트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소형화물단가를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인상한다.
양 연구원은 "택배3사가 택배단가를 일괄인상하고 택배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건비 부담이 줄고 투자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풀필먼트 계약도 2020년 8개 브랜드에서 100개 브랜드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풀필먼트서비스란 배송회사가 판매자 재고 및 포장 과정까지 전담해 신속한 배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현재 아시아 최대 물류허브인 곤지암터미널과 비슷한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상반기 안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4910억 원, 영업이익 4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4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