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생산차질과 판매둔화를 보이며 와이솔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가 낮아져 목표주가는 하향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전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와이솔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와이솔 주가는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는 5G스마트폰 비중을 늘리고 갤럭시A 시리즈를 중심으로 중가형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와이솔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무선주파수(RF) 수신 모듈 등 스마트폰용 부품 매출이 늘어나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와이솔은 무선주파수 수신 모듈과 단품, 표면음향파 필터(SAW Filter) 등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여러 부품을 생산하는 무선통신부품 전문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와이솔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부품의 매출이 둔화돼도 중가형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부품 매출이 늘어나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와이솔은 삼성전자의 5G스마트폰 판매비중이 늘어나면 체적탄성파 필터(BAW Filter) 등 고부가 제품의 출시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2021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이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생산중단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판매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솔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73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1.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