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서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연소, 포집, 저장, 활용 등 4개 분야 기술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 한국서부발전이 태안화력발전소에 설치한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 모습. <한국서부발전> |
서부발전은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62억 원을 들여 ‘대규모 탄소 포집·포집·활용 실증 및 상용화기반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서부발전은 사업을 통해 150MW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를 설계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부발전은 2025년까지 3MW급 매체순환연소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38억 원을 투자한다.
매체순환연소기술은 기존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연소방식 대신에 산소 전달입자의 순환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도록 하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서부발전은 3MW급 매체순환연소기술을 상용화한 뒤 40~50MW급 분산전원용 소규모 액화천연가스발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정책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