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함께 추석연휴에 해외 전세기를 띄운다.
제주항공은 와디즈에서 추석연휴에 이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 전세기 항공권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대만, 사이판, 괌, 푸꾸옥, 보홀, 다낭 등 6개 노선을 오가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한다. 각 지역별 펀딩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펀딩 기간은 3월24일 오후 5시30분부터 4월5일까지이며 와디즈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를 포함해 왕복총액 운임기준으로 47만8천 원부터 79만8천 원까지 노선별로 차이가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항공권 펀딩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 크라우드펀딩이 항공업계에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