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더플래닛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모바일부문 등 광고서비스 플랫폼 매출이 크게 늘고 어드레서블TV광고 등 새로운 시장이 조성되면 와이더플래닛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와이더플래닛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3일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2021년 와이더플래닛의 모바일플랫폼부문 매출은 2020년보다 32.6% 증가한 2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플랫폼부문 매출은 앞으로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광고주가 표적 맞춤형 광고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광고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와이더플래닛은 LG와 신한, 이커머스 플랫폼 등 많은 기업들에 고객들의 소비행태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텔·레저업계의 광고비 집행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어드레서블(Addressable)TV광고시장의 개화가 기대된다”며 “통신사들이 어드레서블TV광고시장 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어드레서블TV광고는 IPTV 플랫폼 사업자가 개별 시청자의 시청이력 등의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되는 광고서비스를 말한다.
와이더플래닛은 LG유플러스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연구원은 “어드레서블TV광고시장이 열리면 광고단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와이더플래닛의 역할이 커진다”고 바라봤다.
와이더플래닛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9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3.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