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범 현대차 SF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왼쪽)가 23일 싱가포르에서 앤드류 림 싱텔 전무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1위 통신업체 싱텔과 미래 모빌리티사업에서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싱가포르 싱텔 본사에서 싱텔과 스마트제조 및 연결 등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싱텔은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에 진출해 21개 나라에서 7억 명이 넘는 모바일 고객을 보유한 싱가포르 1위 통신업체다.
현대차그룹과 싱텔은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제조 관련 전문성에 싱텔의 5G(세대) 통신,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자동차 제조방식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새롭게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개발한 지능형 제조 플랫폼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글로벌 현대차그룹 제조공장에 배포할 계획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싱텔과 싱가포르에서 전기차(EV)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용 사물인터넷 통신 솔루션도 함께 개발한다.
정홍범 현대차 SF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싱텔과 협력해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경험을 강화할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구현하겠다”며 “싱텔과 함께 미래 혁신 솔루션과 비즈니스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기 위해 구축 중인 개방형 혁신기지로 2022년 말 완공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