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과 아이콘 등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매출 2270억 원, 영업이익 308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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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이 추정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와 비교할 때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YG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는 것이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빅뱅과 싸이, 투애니원 등 YG엔터테인먼트 주력 가수들이 올해 활동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위너가 오랜만에 복귀하고 신인그룹 아이콘도 활동이 늘어날 것”며 “빅뱅의 인기멤버인 ‘탑’의 경우 2017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올해 빅뱅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가 추진하는 중국 등 해외사업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싸이가 최근 개최한 단독 콘서트는 중국에도 생중계됐는데 역대 외국인가수 공연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인그룹 아이콘은 1월13일 일본에 정식 데뷔해 하루 만에 오리콘차트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신사업 담당 자회사인 YG플러스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외식사업 매장을 늘리고 화장품 브랜드인 ‘문샷’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매장 입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12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예상치는 201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2억 원, 영업이익은 26억 원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