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4월 초 준대형세단 K8을 출시한다.
기아는 4월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8은 기존 준대형세단 K7의 완전변경 모델로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는 K8의 장점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 주행성능 △운전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갖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을 꼽았다.
기아는 2.5가솔린과 3.5가솔린, 3.5LPI 등 모두 3가지 모델로 K8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상반기 중 1.6가솔린터보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2.5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 복합연비 12.0km/ℓ의 성능을 낸다.
3.5가솔린 모델의 성능은 최고출력 300PS(마력), 최대토크 36.6kgf·m, 복합연비 10.6km/ℓ다. 3.5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 복합연비 8.0km/ℓ의 성능을 갖췄다.
3.5가솔린 모델과 3.5LPI 모델은 기존 3.0가솔린 모델과 3.0LPI 모델과 비교해 배기량이 늘었는데도 신규 8단 변속기 등을 적용해 연비가 각각 6%, 5% 향상됐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그린 등 모두 6가지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브라운 투톤과 3.5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트림 전용 샌드 베이지 투톤 등 모두 3가지로 운영된다.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모델별 가격은 2.5가솔린 모델은 3279만~3868만 원, 3.5가솔린 모델은 3618만~4526만 원, 3.5LPI 모델은 3220만~3659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아는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AWD 무상장착 △고속도로 주행보조2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무상착 △골프 피팅 멤버십 △프리미엄 건강검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워진 기아의 첫 번째 모델 K8은 국내 준대형세단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