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3-23 0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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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과 미국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가 회복돼 수출이 늘고 있어 올해 실적 반등이 예상됐다.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1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에 중국 핵심 고객사의 부진으로 약세가 불가피했다”며 “하지만 중국 매출은 2020년 4분기부터 회복하고 있고 신규고객사 확보에 따른 성과도 나타나고 있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95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8.6% 증가하는 것이다.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2016년 상장 이후 견고한 흐름을 보였으나 2018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2018년 이후 약 2년 동안 한국과 중국에 화장품공장 증설을 집중했으나 화장품업종 전반에 걸친 악재 등으로 증설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사업은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고객사의 수주가 회복되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이커머스 고객사를 확보하고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도 고객사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 모든 법인의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국 법인은 아직 손익분기점(BEP) 이하의 공장 가동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4분기는 돼야 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미국, 한국 등 핵심지역 모두가 견고한 소비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반가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분기별 이익증가율은 1분기 28%, 2분기 144%, 3분기 61%, 4분기 148%로 1분기가 저점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