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내다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3.23포인트(0.32%) 오른 3만2731.20에 장을 마감했다. |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3.23포인트(0.32%) 오른 3만2731.2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49포인트(0.70%) 높아진 394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30포인트(1.23%) 상승한 1만3377.5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 급락, 미국과 중국 마찰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며 "대형기술주와 관련한 낙관적 전망이 나타났다"고 바라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까지 1.7%를 넘어섰는데 이날 장 마감 무렵 약 1.69%로 내렸다.
22일 터키 중앙은행 총재의 갑작스러운 해임에 터키 리라화는 달러 대비 15% 이상 급락했다. 리라화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며 미국 국채 가격 상승(국채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더해 미국과 중국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이 충돌하며 갈등이 격화한 점과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인권문제를 놓고 부딪힌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개별기업들의 호재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애플(2.83%) 주가는 아이폰12 판매 급증 기대감에 올랐고 테슬라(2.31%) 주가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2025년 목표주가를 3천 달러로 제시하자 상승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주가도 모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