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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선, TG앤컴퍼니 '루나' 알뜰폰시장에서도 흥행시킬까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1-15 1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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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앤컴퍼니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루나’가 알뜰폰 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도 루나가 얼마나 인기를 얻느냐에 따라 후속 스마트폰 출시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판매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루나' 알뜰폰시장에서도 흥행시킬까  
▲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
15일 업계에 따르면 TG앤컴퍼니의 스마트폰 루나가 알뜰폰 사업자인 우체국에서 14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루나의 판매는 알뜰폰 사업자인 ‘큰사람’이 맡았다.

루나의 판매가격은 30개월 약정 기준으로 34만 원이다. 출고가(44만9천 원) 대비 10만 원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셈이다.

루나에 적용되는 요금제는 기본료가 8900원인 ‘안심LTE53’과 'LTE8'을 비롯해 기본료가 1만2900원인 ‘LTE12' 등 3가지다.

안심LTE53 요금제의 경우 음성통화 100분과 문자 100건, 데이터 300메가바이트(MB)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LTE8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은 음성통화 50분과 문자 50건, 600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TE12 요금제는 음성통화 100분과 문자 100건,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루나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단독으로 출시해 연말까지 15만 대가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알뜰폰 시장에서도 이런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나는 알뜰폰으로 출시된 첫날인 14일에 약 50대 가까이 팔렸다. 우체국은 갤럭시J5와 갤럭시그랜드맥스 등 하루 평균 100대 가까이 팔린 제품보다 인기가 덜하지만 루나가 인지도를 앞세워 곧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는 루나가 알뜰폰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경우 후속 스마트폰 출시에 박차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루나를 시작으로 TG앤컴퍼니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루나를 이을 후속제품의 구체적 출시계획에 대해서는 “루나의 성과를 본 뒤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져 루나가 지난해 출시됐을 때처럼 흥행세를 잇기가 쉽지 않아졌다”며 “알뜰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판매성과를 거둔다면 TG앤컴퍼니가 준비하고 있는 후속 스마트폰의 출시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과 비교해 제품의 출시주기가 짧다”며 “TG앤컴퍼니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화하려면 루나 하나로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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