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 종로구에 비대면 무인매장 1호점을 연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종로에 유심개통, 기기변경, 신규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을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U+언택트스토어 종로점에 마련된 셀프개통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을 모두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셀프개통을 마치면 나오는 QR코드 티켓을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인식시켜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도 있다.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에서 비대면으로 약 3분 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U+키오스크에서는 스마트폰 요금 수납, 요금제와 번호 변경 등도 할 수 있다.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각 서비스 기기에 부착된 상담원 호출시스템을 통한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U+언택트스토어는 24시간 운영하며 직원 대면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이뤄진다.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시스템 마감 뒤에는 개통을 제외한 가입정보 조회, 요금납부, 요금제 변경 등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에도 U+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개장 외 공식 온라인몰 ‘유샵(U+샵)’을 개편하고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유샵에 네이버 간편인증,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비대면 고객상담시스템인 인공지능(AI) 챗봇기능도 선보인다. 유샵에서 온라인 매장방문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라 비대면채널을 중심으로 회사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