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3-22 1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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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자체 지식재산(IP) 비중이 크게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용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세븐나이츠2가 1월에 매출순위 3위, 2월에 4위로 각각 견조한 실적을 보였고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된다"며 "자체 지식재산의 매출비중 확대로 마진율이 향상되는 등 자체 지식재산에 기반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 넷마블 로고.
넷마들의 자체 지식재산 매출비중은 1분기 22%로 사상 최고치에 이르러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의 2021년 게임별 예상매출은 마블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이 25%, 이어 세븐나이츠와 A3:스틸얼라이브 등 자체 지식재산을 통한 매출이 1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자체 지식재산 매출비중이 5%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 지식재산 게임의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 게임 출시효과 등이 더해지면 큰 폭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마진율 또한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1년 1분기 매출은 6858억원, 영업이익은 875억 원을 보이며 각각 2020년 1분기보다 28.7%, 3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4분기 세븐나이츠2 국내출시와 A3:스틸얼라이브와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의 세계시장 출시 등 2020년 4분기 출시된 작품들의 실적이 이번 1분기부터 반영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A3:스틸얼라이브 등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의 세계시장 전개가 완료되면 분기별로 1500억 원 수준의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