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식 투자의견이 시장수익률로 유지됐다.
지난해 수주 공백에 따른 외형 감소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2만8천 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만6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수주 공백에 따른 외형 감소가 2021년에도 지속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그는 "2021년 들어서 수주환경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부터 투자기회가 생길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유가 상승에 따라 컨테이너선, 해상풍력설치선, LPG선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2020년 수요 감소와 조선사 사이 경쟁으로 낮아졌던 선박 가격도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조선 해양은 2021년까지 상선 60억 달러, 해양 10억 달러, 특수선박 7억 달러 등 모두 77억 달러(약 8조 7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5조7640억 원, 영업손실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