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4.33포인트(0.71%) 하락한 3만2627.9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4.33포인트(0.71%) 하락한 3만262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2.36포인트(0.06%) 내린 3913.10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07포인트(0.76%) 상승한 13,215.2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금리 동향과 은행 자본규제 완화조치 종료 등을 주목했다.
연방준비위원회가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미국 국채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했다.
앞서 연방준비위원회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장기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연방준비위원회 위원들의 기준금리에 관한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제로(0) 부근 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연방준비위원회가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완화조치를 31일 종료하기로 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7% 아래로 내렸지만 연장준비위원회 발표 이후 1.74% 부근으로 다시 오르기도 했다.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조치는 은행이 보유한 국채와 지급준비금을 필요 자기자본 산출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조치다. 은행이 이 조치 종료 이후 비용부담이 커진 국채를 내다 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은행업종 주가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조치 종료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JP모건 주가는 약 1.6%,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1%가량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주는 1.2%, 기술주는 0.25% 하락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주는 0.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8달러(2.29%) 상승한 61.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1.98%(1.25달러) 오른 64.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