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동조합)가 부분파업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 오후 4시간 동안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회사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는 안을 내라는 의미에서 부분파업을 실시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회사는 그동안 중대재해로 논란을 일으키며 시간을 보냈고 대주주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액배당을 실시했다”며 “재원이 없어서 조합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회사의 주장에 분노하지 않을 조합원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간부들은 서울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노숙 농성을 진행하며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통합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2월 노사가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총회에서 58% 반대표로 부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