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상견례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의> |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18일 상의회관에서 온라인으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상견례’를 열고 전국 상의회장들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이날 온라인 상견례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65명의 전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이고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며 “수도권보다 지방쪽 매출이 줄어들고 경기가 더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대한상의에 지역경제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국민들이 상의를 향해 품는 기대감에 어떻게 부응할지가 고민이자 숙제라고 했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정책과 규제가 바뀌면서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또 양극화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도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앞으로 직접 만날 기회가 된다면 각 지역상의의 말씀을 듣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코로나19가 경제를 옥죄고 있지만 상의가 앞장서서 어려움의 파고를 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ESG경영이 큰 화두인데 앞으로 자주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최 회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됐지만 기대가 크다”며 “기업의 사기를 높이고 정부와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2월 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했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하는 관례에 따라 24일 의원총회에서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에 선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