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한종희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장과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 황계순 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수소분야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
포스코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는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수소분야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대용량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암모니아에서 다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포스코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해 국내 산업·발전용 원료 및 에너지원 등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번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에서 높은 효율로 수소를 추출할 수 있게 하는 촉매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현재 국내에 갖춰지지 않은 대용량 암모니아 수소 추출 전체 공정의 상용화 기술을 연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며 2050년까지 수소생산 500만 톤, 수소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은 "수소에너지 활용의 핵심인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대량으로 추출하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한국의 그린수소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