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나파벨탄주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증자문단 회의에서 충분한 치료효과를 확증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18일 오전 9시42분 기준 종근당 주가는 전날보다 18.46%(3만6천 원) 하락한 15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주가는 22.73%(1만8300원) 떨어진 6만2200원에,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11.39%(1만3500원) 밀린 10만5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및 효과성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고 종근당의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충분한 치료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으며 추가 임상결과를 제출받아 허가심사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검증자문단은 종근당이 제출한 임상2상시험 결과만으로는 이 약을 허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으며 치료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결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해 종근당은 18일 공시를 통해 종근당 측은 "나파벨탄의 조건부 허가 실패와 관련해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통보받거나 공문을 수령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내용과 관련한 공식적 통보를 받거나 공문을 수령하는 즉시 공시하거나 1개월 안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임상3상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종근당은 약물재창출의 방식을 통해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시험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