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3-18 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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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8일 오전 9시5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시초가보다 30.00%(3만9천 원) 급등한 1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로고.
공모가 6만5천 원과 비교해 160% 높은 가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시가총액은 12조9285억 원으로 코스피시장 29위에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희망밴드(4만9천∼6만5천 원)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335.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63조6198억 원이 모였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웠던 기존 증거금 기록 58조5543억 원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회사로 기업가치에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며 "상장 뒤 코스피200지수 편입 가능성,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결과 발표 등 상승여력도 풍부하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