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료기기 생산회사인 루트로닉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출시한 미용 의료기기들의 실적 기여가 시작되고 신제품 출시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루트로닉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9800원을 각각 새로 제시했다.
17일 루트로닉 주가는 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루트로닉은 해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021년에는 상반기 집속 초음파기기(HIFU) 신제품과 혈관 치료기기 신제품을, 하반기 체형관리용 기기 신제품을 각각 내놓는다.
이 연구원은 루트로닉의 집속 초음파기기 신제품 ‘하이저’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저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성능은 동등하고 시술할 때 통증이 적은 제품이다”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카트리지형 소모품의 판매를 통해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루트로닉이 2020년 출시한 체형관리용 의료기기 ‘아큐핏’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 유럽과 국내에서 제품 허가를 받은 뒤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말 미국에 내놓은 레이저필 시술기기 ‘할리우드 스펙트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루트로닉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493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 실적보다 매출은 30.4% 늘고 영업이익은 224.6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